안녕하세요, 구르는콩입니다!
아직 경기가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주가가 먼저 치고 올라가면서, 많은 사람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습니다. 이로 인해 비교적 안전한 우선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 분들도 많아지고 있고요.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점을 배우고, 이제 우선주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려고 하는데! 많은 초보 투자자 분들을 가로막는 생소한 단어들이 있습니다. 바로 '참여적/비참여적' & '누적적/비누적적'이란 단어인데요.
오늘은 여기서 막혀서 답답하셨을 분들에게 사이다를 제공해드리고자 합니다. 주식 투자를 어제 새로 시작한 초보 투자자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드려볼 테니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그럼 지금부터 '참여적/비참여적' & '누적적/비누적적' 우선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참여적/비참여적
우선 참여적과 비참여적인 우선주가 무엇인지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참여적 우선주란, 한 기업이 예정된 배당금보다 더 많은 배당을 지급하려고 할 때 이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뜻합니다.
A란 기업이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우리는 원래 매년 10만원만 배당금으로 지급했는데, 올해는 돈이 남아서 5만원을 더 하려고 해. 이 권리에 참여할 사람?"
이때 "나도 참여할래!"라고 외치는 우선주가 바로 '참여적' 우선주이고, "난 필요 없어!"라고 하는 게 '비참여적' 우선주입니다.
종합해봤을 때 둘 중 더 좋은 건 당연히 '참여적' 우선주겠죠. 하지만 여기서 기억하셔야 할 건, '참여적'우선주이거나 '비참여적' 우선주이거나 역사적으로 봤을 때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많은 기업들은 배당을 하고 나서 돈이 남을 때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하거나 재투자를 합니다. 배당금을 예정보다 추가 지급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이죠. 왜 그럴까요?
한번 더 많은 배당을 지급받은 주주는, 다음 해에도 그 정도 배당을 기대하게 됩니다. 또한 배당금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기 때문에, 들쑥날쑥하게 올렸다가 내렸다가 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견해로는, 오히려 '비참여적'인 우선주라는 이유로 '참여적' 우선주보다 주가가 더 저평가 되어 있다면, 이것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비참여적'인 우선주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투자법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다룬적이 있습니다.
↓↓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 3가지 차이점을 명확히 알자! ↓↓
누적적/비누적적
다음으로 알아볼 내용은 '누적적/비누적적' 우선주입니다.
이 부분은 사실 이름을 곧이곧대로 이해하시면 되기 때문에 굉장히 쉽습니다.
누적적 우선주의 경우, 이전에 받았어야 할 배당금을 받지 못했을 때, 이를 누적하여 다음 배당 지급일에 함께 지급받을 권리가 있는 주식을 뜻합니다.
예를 들어, A라는 기업이 2020년에 돈을 많이 못 벌어서 3천원의 배당금을 지급하지 못했다고 가정했을때, 2021년에 3천원의 배당을 지급하면서 작년에 지급하지 못했던 3천원까지 누적하여 지급하게 됩니다.
이와 반대로 '비누적적' 우선주는 이러한 권리가 전혀 없습니다. 잠깐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듯이, '누적적'우선주가 훨씬 더 좋은 것 같죠?
하지만 현실은 우리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우선주들은 '비참여적, 비누적적' 우선주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회사의 입장에서 부담이 너무 크겠죠.
마치며
오늘은 '참여적/비참여적' & '누적적/비누적적' 우선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답답했던 마음이 어느 정도 해소되셨길 바랍니다! 오늘 글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도 더 유익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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