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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이 도대체 무슨 뜻이야? - 1분만에 이해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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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르는콩입니다!

 

"삼성 시가총액 377조 돌파! 역사적인 신기록!"

주식에 대해 관심을 갖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주 눈길이 닿는 단어가 바로 이 '시가총액'이죠! 여기저기서 많이 언급되는데 도대체 무슨 뜻인건지...

 

경제적인 안목을 키우기 위해선 꼭 알아야하는 기초 지식인 만큼, 초보 투자자 분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번 글을 준비해봤습니다.

 

주식 초보 가이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단번에 이해할 수 있게끔 쉽게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시가총액'의 뜻과 단어가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시가총액이란

시가총액을 가장 쉽게 정의하는 공식은 아래와 같습니다:

현재 주가 x 존재하는 모든 주식의 수 = 시가총액 

쉽게 예를 들어 A전자 라는 기업의 주가가 5,000이라고 가정했을때, 총 존재하는 모든 주식의 숫자가 100개라면, 시가총액은 500,000원입니다. 

 

"그렇구나... 근데 이게 중요한 숫자야?" 라고 생각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이는 매우 중요한 숫자입니다. 왜냐면 시가총액이란, 시장에서 평가하는 그 기업의 현재 가치이기 때문이에요. 

 

부동산을 비유로 들어볼까요? 내가 아파트 한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아파트도 시세에 따라 가격이 오르고 내리겠죠? 내가 갖고 있는 아파트의 가격이 10억이라면, 현재 시가총액이 10억인것입니다. 이처럼 부동산에서도 시가총액이라는 단어는 동일하게 사용됩니다. 다만 주식시장의 경우, 이 10억짜리 자산을 여러 숫자로 나누어서 보유하고 있을뿐입니다 (주식). 

 

여기까지는 굉장히 1차원적인 정의였고요, 이제부터 더 똑똑한 분들을 위해 한단계 더 나아가서, 시가총액이 갖고있는 더 깊은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시가총액이 중요한 이유

2020년에 세계 1등 부자가 누구인줄 아시나요? 네 바로 미국 기업,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회장입니다. 어떤 기준으로 세계 1등 부자를 뽑을까요?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

 

그가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산의 합계를 계산해서 이를 선별하는데, 이때 기업의 회장님들은 시가총액의 등락에 따라 자산이 크게 올랐다가 떨어졌다가 합니다.

 

가장 최근에 눈에 띄는 사건은, 테슬라의 대주주인 일론머스크의 부자 순위 변동인데요, 작년까지만 해도 세계 부자 35위였던 그는, 며칠 전 빌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2위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럴 수 있었던 가장 큰 계기는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1년간 10배 가까이 올랐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일론머스크의 총 자산이 크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가총액의 상승은, 한 개인에게만 큰 영향을 미치는것이 아니라, 기업에게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요, 시가총액이 상승할 경우 한 기업에게 큰 변화 3가지가 생기게 됩니다.

 

 

한 기업의 시가총액이 오르면 좋은 3가지 이유

 

 

시가총액이 오르게 되면, 좋은 이유는 총 3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중 첫번째는, 다른 기업을 인수합병할때 매우 유리한 위치에서 비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한 기업에서 다른 기업을 인수할때, 현금으로 지불하기 보단 자사의 주식으로 지급하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이때 시가총액이 더 높으면 높을수록 더 적은 주식 수를 지급하고 인수할 수 있겠죠? 

 

두번째는, 유상증자를 하게 될 경우 큰 돈을 벌수가 있습니다. 기업을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에 처음에 상장할때에만 기업들은 주식을 발행하고 돈을 벌게 됩니다. 사실 이때 외에는 주가가 오르던 말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사람들끼리만 사고 파는것이지, 그게 기업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가져다 주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유상증자를 하게 된다면 얘기가 달라지죠. 주식을 추가로 발행하게 되면서, 처음에 상장하며 주식을 찍어내서 돈을 벌었던 것 처럼, 새로운 주식을 찍어내서 팔면서 추가로 자금을 조달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때 한 기업의 시가총액이 (혹은 주가) 높을수록 같은 주식 숫자를 찍어내더라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겠죠! 

 

세번째는 은행에서 대출할때 더 유리한 조건으로 돈을 빌릴 수 있습니다. 현재 대한민국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이제 막 상장한 sk바이오팜이 같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자 한다고 하더라도, 결코 같은 조건으로 돈을 빌릴 수는 없습니다. 

 

은행의 입장에서는 더 많은 '돈'을 갖고 있는 삼성전자에게 더 낮은 이율과 더 많은 대출금을 제공하게 돼죠. 그리고 이때 기업이 갖고 있는 '돈'을 정의하는 여러 척도 중 하나가 바로 이 '시가총액'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시가총액의 뜻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실상 우리가 알고 있는 '주가'의 개념과 큰 차이는 없는것처럼 보이나.. 액면분할을 하게 된다면 얘기가 크게 바뀝니다. 

 

최근에 테슬라가 1/5로 액면분할하면서, 주가는 1/5수준으로 하락했던것을 아시나요? 예를 들어, 기존에 50,000원하던 주식이 10,000원 수준으로 떨어진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주가는 엄청나게 하락한것으로 보이지만, 시가총액은 이전과 동일합니다. 1/5 비율로 액면분할을 하면서 기존보다 '총 존재하는 주식 숫자'가 5배가 늘었기 때문이지요. 

 

(예시 1) 액면분할 전: 50,000 X 100 = (시가총액) 500만원
(예시 2) 액면분할 후: 10,000 X 500 = (시가총액) 500만원

이처럼 주가의 표면적인 가격은 자주 변동되는것에 비해, 시가총액은 늘 실체 그대로를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이 부분도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글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도 더 유익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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