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vs 보통주?] - 1분만에 쉽게 이해하기!

안녕하세요, 구르는콩입니다!

 

주식 투자를 하다 보면 같은 주식인데도 이름 끝에 '우'가 들어있는 주식을 보면서 "이게 뭐지..."라고 한 번쯤은 생각해보셨을 것 같은데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건 "삼성전자우" 혹은 "현대차우" 정도가 되겠네요. 이 모든 주식들을 우리는 "우선주"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이름 끝에 '우'가 없는 주식을 "보통주"라고 하죠! 그렇다면 왜 굳이 이름도 비슷한 주식을 두 종류로 나눠서 만드는 걸까요? 둘의 차이는 도대체 뭔지...? 

이런 궁금증을 갖고 계실 초보 투자자 분들의 의문을 쉽고 간결하게 해결해드리기 위해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차이점 - 배당금을 더 받는다

우선주와 보통주의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차이점은 바로 보통주보다 우선주가 더 많은 배당금을 받는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얼마나 더 많이 받을까요? 

주식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현대차를 예로 들어보자면, 보통주의 경우 1주당 받는 배당금이 4천원일때 우선주의 경우 4050원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자2우B의 경우 조금 더 높은 4,100원 - 그 이유에 대해선 아래 글 참고)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 3가지 차이점을 명확히 알자!  ↓↓

[현대차우, 현대차2우B, 현대차3우B] - 3가지 차이점을 명확히 알자!

"에이 뭐야... 50원? 겨우 그 정도로 무슨"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사실 겨우 50원이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우선주의 경우 보통주의 주가보다 30% 정도 더 할인된 금액으로 거래되곤 합니다. 

하지만 이 중에서도 현대차우와 같이 할인이 많이 된 우선주는 50% 정도 할인된 금액으로 거래되기도 하죠. 그렇다면 이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똑똑한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보통주 1주를 살 돈으로 우선주 2주를 살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배당금을 2배로 받을 수 있다는 뜻이겠죠?! (배당금은 "1주당 XX원" 이런 식으로 받습니다)  
이게 바로 우선주의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우선주에 대해 많이들 오해하시는 게 수익률이 보통주에 비해 덜하다는 인식인데, 만약 같은 돈으로 보통주 1주를 사지 않고 우선주 2주를 산다면 어떨까요?

보통주가 아무리 5만원이 올랐다고 하더라도, 우선주 하나만 3만원이 올라주면 오히려 누적하여 6만원이 오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통주 대비 우선주가 충분히 저평가되어있는 주식들의 경우 우선주 투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똑똑한 투자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세차익과 배당금을 모두 얻을 수 있는 꿩 먹고 알 먹고 투자전략이 가능한 것이죠. 

 

두 번째 차이점 - 의결권이 없다?

두 번째 차이점으론 의결권이 존재하느냐 존재하지 않느냐로 구분됩니다. 사실 이 부분은 많은 초보 투자자 분들에겐 친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한번 들으면 너무 쉬운 내용이라 바로 이해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의결권이란 한 기업에 지시를 내릴 수 있는 '권위'같은 것을 뜻합니다. 즉 더 많은 의결권을 가지고 있을수록 그 기업에 내 의견을 더욱더 크게 반영시킬 수 있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기업의 '사장님'들이 바로 이 의결권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직 이해하기가 어려우신가요? 훨씬 더 쉽게 설명드리기 위해 한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제가 총 존재하는 현대차의 주식 중 절반을 사들인다면 어떨까요? 지분을 50% 보유하게 되면서 제가 가장 많은 의결권을 갖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현대차에 대한 모든 최종 결정권은 제가 갖게 되는 것이죠. 이게 바로 의결권입니다. 

이런 의결권이 보통주에는 부여되지만, 우선주에는 의결권이 없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우선주를 100만 주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현대차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면서 제 의견은 전혀 반영시키지 못하게 됩니다.  

하지만 억울할 것도 없는 게, 사실 기업에서 배당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이유 자체가 이런 우선주의 특성 때문입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주식을 만들어서 팔면 돈도 벌고, 보통주처럼 많이 팔수록 경영인의 영향력이 약해지는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니깐 너무 편한 거죠. 

 

만약 그 기업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욕심이 있는 분들이 아닌 이상, 의결권은 전혀 의미도 없고 오히려 이를 포기하고 배당금을 추가로 획득하는 투자가 더 똑똑한 투자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세 번째 차이점 - 거래량

쓰다 보니 너무 우선주의 장점만 쓰게 된 것 같네요. 세 번째 차이점은 우선주의 단점이라고 할 수도 있는 거래량입니다. 일반적으로 보통주와 우선주는 거래량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보통주의 주가가 치고 올라갈 때 우선주는 그에 비해 적게 오르다가 말기도 합니다. 따라서 단기투자를 하시는 분들에겐 보통주 투자가 더 적합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우선주가 크게 할인되어 팔리고 있는 주식이라면 예외일 수는 있습니다) 

물론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우선주와 보통주는 모두 동일한 추세로 움직이기 때문에, 장기투자를 목적으로 하시는 분들은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우선주와 보통주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선주나 보통주에 투자하기에 앞서, 위 내용에 유의하시고 본인만의 투자 성향에 맞춰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글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되었길 바라며, 다음에도 더 유익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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