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이 도대체 뭔데? - 1분 정리
안녕하세요 구르는콩입니다! 오늘은 저번 포스팅, "PBR이 도대체 뭔데?"편에 이어 PER 편을 준비해봤습니다.
PBR과 함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단어가 바로 이 PER인데요, 여기저기서 얘기도 많이 하고 설명도 자주 해주는데...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추천글> PBR이 도대체 뭔데? - 1분 정리
그런 분들을 위해 준비해봤습니다! 주식을 완전히 처음 접하는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끔, PER의 개념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PER - 뭔 뜻이야?
PER은 Price Earnings Ratio의 약자로 알려져있지만, 오늘도 이것에 대해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아무리 영어의 의미에 대해 얘기하고 수학적인 공식을 나열해도, 처음 주식을 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헷갈리는 건 매한가지거든요. 저도 그때를 기억하기에, 더 쉬운 방법으로 설명드려볼까 합니다.
A |
B |
위에는 두가지 프린터가 있습니다. 하지만 둘 다 평범한 프린터는 아닙니다, 바로 돈을 뽑아내는 프린터이죠.
우리 모두 한번쯤은 생각해보지 않았나요? "아... 돈을 찍어내는 기계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근데 그 기계를 바로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긴거에요!
하지만 두 프린터는 성능에 차이가 있다고 하는데요, 두 프린터의 가격은 각각 100만원이지만, A프린터의 경우 1시간당 만원을 출력하는 와중에, B프린터의 경우 1시간에 5,000원 밖에 출력을 못합니다.
당신에게 100만원이 주어진다면 둘 중에 어떤 프린터를 구매하실 건가요? 그리고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정답은 뻔하게 A프린터이겠죠, 그리고 그 이유는 A의 PER은 100이지만, B의 PER은 200이기 때문입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구요? A프린터를 구매하게 될 경우, 100만원의 값어치를 하기까지는 100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1시간에 만원 인쇄), 이와 다르게 B프린터를 구매하게 될 경우, 100만원의 값어치를 하기까지는 200시간을 기다려야 합니다. (1시간에 5천원 인쇄)
이처럼 PER이란, 현재의 Earnings (수익)를 기준으로 Price (값)까지 도달하는 시간입니다. 그렇기에 PER은 낮을수록 "가성비가 좋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PER - 실제 기업을 예로 알아보기
위의 예시는, PER의 개념을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실제 의미를 조금은 축소시켰습니다. 우리가 기업의 PER을 계산할때는, 그 기간을 계산할 때, 1시간을 기준으로 보지 않고 1년을 기준으로 봅니다. 그리고 그 외의 내용은 비슷하죠.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1년 순수익이 10,000원이라고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기업의 현재 가격 - 주가를 기준으로) 은 1,000,000원이라면?
제가 만약 이 기업을 1,000,000원을 주고 사려고 한다면, PER을 알아봐야겠죠. 1년에 만원을 번다고 가정했을때, 현재 가격이 100만원이라면, PER은 100입니다. 순수익으로 매년 간 만원을 번다고 했을 때, 100년을 벌어야 100만원까지 도달하기 때문이죠.
실제 사례로 들어가면서 조금은 더 복잡해졌지만, 헷갈리시는 분들은 위의 프린터 예시로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처럼 PER은 그 기업의 현재 가격 대비, 그 기업의 돈 버는 능력을 평가하는 지표이고, PER이 낮은 기업일수록 더 저평가 되어있다 (가성비가 좋다)라고 판단하시면 됩니다.
마치며
오늘은 PER의 개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렇게 PER에 대해 얘기해줬을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그럼 PER은 몇 정도 돼야 적당한 거야?"입니다.
정확한 정답은 없겠으나,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PER 10미만이면, 저평가 되어있다라고 여기는 편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현재 돈을 잘 벌고 있는 기업은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많이 오르게 되고, 주가가 오르면 PER은 더 높아지게 됩니다.
오늘 글도 많은 분들에게 도움 되었길 바라며, 다음에도 더 유익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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